자고 일어나니 고양이님께 간택받았습니다
2019. 8. 24. 10:52ㆍ앙툴루 로그 백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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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운 일요일의 늦은 오전입니다.
당신은 막 잠에서 깬 눈을 비비며, 이불을 걷어냅니다
그리고 당신의 눈 앞에는...
웬 사람이 누워있습니다.
이게 누구죠? 하지만 당신은 직감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의 고양이라는 것을요.
왜? 어떻게?
하지만, 당신은 왠지 모르게 알 수 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당신의 고양이가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요.
에...?
타카미네? 왜 그러고있지?
우리...치아키는 똑똑해....
허억
치아키의 냥냥소리를 들은 미도리, SAN +1
저... .... ....
고양이의 솜방망이를 맞았다 생각하는 미도리, SAN + 1d2
rolling 1d2
()
2
2
SAN+2
미도리가 치아키를 살펴보면, 인간의 옷을 입고있습니다.
저번에 놀러온 테토라가 두고 간 옷인걸까요?
어쨌든 옷을 입고있네요. 내 고양이는 똑똑해
역시 똑똑했어...
미도리가 주변을 둘러보면, 성인 남성 둘이 막 일어난 흔적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자신것의 이외의 침구가 펴져있네요. 저번에 친구들이 묵었다 간 흔적인 것 같습니다.
그 위에서 잠든거였던걸까요? 역시 내 고양이는 똑똑해.
(핸드폰....
기쁨의 외모를 뽑내는 미도리 SAN+1
| 기준치: | 45/22/9 |
| 굴림: | 2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어찌됐던, 당신의 귀여운 고양이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방금 인간이 되었으니,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 많지 않을까요?
좋은걸 보여주고 싶습니다.
앗, 게다가 고양이가 인간이 되었으니 내가 직접 씻겨줘야하나?
어떻게하지?
어,
어...어쩌지...
그.... ... ...
그리고 밥은...? 사료를 주면 될..까?
치아키, 간식 줄까...?
..?
누가 고양이한테 감자 튀김을 먹여서
얘 입을 다 버려둔거야...
아...우울해...
우리집 고양이니까...
나는 타카미네 치아키라고 생각했는데...
고양이의 솜방망이 토닥임을 받은 미도리 SAN+1
치아키... 어디 가고 싶은곳 있어?
배가 고프군!
어디 밥이라도 먹으러 가는게 좋을것같은데.
고양이 손을 잡은 미도리 SAN+1
치아키는 씻을 수 있어?
세수라던가...그, 물로
고양이...인간
고양이가 사람으로...
미도리가 검색을 하면, 네코미미 애니메이션이 잔뜩 나올 뿐입니다
비슷한 이름의 라이트 노벨이 있는 것 같습니다.
미도리가 핸드폰으로 검색을 하는 사이, 치아키가 준비를 다 끝내고 돌아옵니다
언뜻 본 치아키는, 더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눈곱은 없네요.
최고야...
준비를 끝마친 두 사람, 아니 사람 하나와 고양이는 외출을 합니다
마침 날씨도 딱 좋네요
좋다!
내안에 캐해석이 무너지고있어...아아...
이것도 나쁘지 않은 기분...♪
| 기준치: | 45/22/9 |
| 굴림: | 2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죄삼다!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86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7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자)
신난 미도리가 치아키를 자세히 관찰해보면,
왠지모르게 치아키가 자신을 약간 걱정스럽게 바라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너무 행복해서 우울하다....
배를 채우면 한결 나을거다!
그래도 치아키의 말이니까...응.
미도리는 패스트푸드 치고는 비싼 가격떄문에 좀처럼 가보지 못하는 가게로 치아키를 데리고 갑니다.
내 고양이가 사람이 되었으니까요!
둘은 자리를 잡고 앉아, 맛있게 밥을 먹습니다
내 고양이가 맛있게 음식을 먹는것을 보니 뿌듯하네요
똑똑해...대단해..
그렇게 한쪽이 다른쪽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식사를 다 끝마쳤군요.
이제 어디로 갈까요?
아니, 모르려나 음...
미도리가 핸드폰으로 검색을 해보면,
물고기를 물고있는 귀여운 고양이 인형이 잔뜩 검색됩니다
치아키, 여기 갈래?
그리고 마스코트 캐릭터가 귀여워...♪
좋다!
어서 가자, 타카미네!
귀여운데...왜 이렇게 뜨겁지...
살짝...우울하다..
어서 가자!
두 사람은 아쿠아리움으로 향합니다.
한가로운 일요일, 어쨰선지 아쿠아리움조차 사람이 별로 없고 한가롭네요.
둘은 크고작은 수조 안에서 유영하는 물고기들을 감탄하며 바라봅니다.
물고기가 엄청 크다!!
저기에 거북이가 있다!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1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미도리가 치아키를 관찰해보면,
즐거운 듯 보이지만, 여전히 뭔가 걱정되는듯한 낌새가 느껴집니다.
신나게 아쿠아리움을 돌아다니다보면, 어느새 아쿠아리움의 끝에 도달합니다
여느 아쿠아리움과 마찬가지로, 끝부분에는 기념품 샵이 있습니다
이름도 대충 지어서 더 최고야...
취향이 의심되는 미도리, 관찰굴려주세요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57 |
| 판정결과: | 실패 |
최고야... 아, 하나 살까..
신난 미도리가 기념품샵을 둘러보면, 귀여운 펭아리 굿즈들이 눈안에 가득 들어옵니다.
하나쯤은 구매해도 상관 없겠죠?
값이 그리 나가는것도 아니니, 괜찮을것같군!
상상만 해도 행복하지않나☆
미도리는 인형 두개와 열쇠고리 하나를 구매합니다
귀여운 굿즈들이네요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는걸까...? 아...행복해...우울해..
벌써 오후 2시로군.
우리 치아키, 시간도 볼 줄 알아..
천재 고양이야..
미도리가 고민을 하며 아쿠아리움을 나오면, 바로 앞에 건물의 상가 배치표가 보입니다
멀지 않은곳에 푸드코트가 있는 것 같네요.
제법 고급스럽지만, 많이 부담스럽지는 않은 음식점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무난한 패밀리 레스토랑이 좋지 않을까요?
역시 대단해...
캐릭터성.... 완벽해...♥
둘은 패밀리 레스토랑으로 향합니다.
한적했던 아쿠아리움만큼, 레스토랑도 점심시간인데도 불구하고 한산합니다
널찍한 자리를 차지하고 앉은 둘은, 곧바로 다가온 웨이터에게 주문을 합니다
주문을 받은 웨이터는 종종걸음으로 사라집니다
한가로운 식당이라, 금방 음식이 나옵니다.
모락모락 김이 나는 맛있어 보이는 음식들입니다.
| 기준치: | 45/22/9 |
| 굴림: | 76 |
| 판정결과: | 실패 |
미도리는 주문하는 고양이를 목격한것에 정신이 혼미합니다
우리집 고양이는 주문도 할 수 있어
우리집 고양이는 똑똑해
고양이가 먹여주는 음식을 먹은 미도리, SAN +1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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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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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1 회복
아, 아무튼 고마워...?
미도리는 행복합니다
둘이 그렇게 알콩달콩하게 음식을 먹습니다
좋은 분위기여서 그런지, 금새 식사를 끝마쳤네요.
이다음에는 어디로 향할까요? 내 고양이에게 더 많은 곳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 기준치: | 45/22/9 |
| 굴림: | 92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45/22/9 |
| 굴림: | 78 |
| 판정결과: | 실패 |
그럼, 동물원으로 ,,,,
귀여운 동물들도 많고, 좋은 선택이다 타카미네!
아는게 많아...
대박이야.... ....천재 고양이..
고양이 솜방망이 손을 잡은 미도리, SAN + 1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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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1 회복
갑자기 손바닥을 꾹 잡고 꾹꾹눌러오는 미도리에, 치아키는 조금 놀라는 기색을 보입니다
그리고 이내 웃으면서 같이 손바닥을 누릅니다
두 손바닥은 모두 말랑말랑 하네요
이것이 바로... 꾹꾹이인걸까요?
나라는 무사히 디비지지 않고, 두사람은 동물원에 도착합니다
역시 휴일이라, 사람들이 좀 있지만
아쿠아리움과 식당과 마찬가지로 제법 한산한편이네요.
고양이를 데리고 외출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저기봐라, 사막여우다! 귀엽구나!
그렇게 구경을 하다보면, 어느새 사파리 코너에 도착합니다
평소에 보기 힘든 동물들이 많은 곳이네요.
둘은 사파리 전용 버스에 탑승하고, 구경을 합니다
평화롭게 코끼리가 걷는 모습을 보니, 신기합니다
저 코끼리들도 사람이 된다면 어떤 광경일까요?
아, 사족보행을 하니까 걷지 않고 기어다니려고 하지는 않을까요?
그러고보니 우리 고양이도 사족보행을 했을텐데?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17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그러고보니, 우리 고양이는 아침부터 아주 멀쩡히 잘 걸어다녔던 것 같습니다.
천재라서 그런걸까요?
우리집 고양이 천재라고...하아..
귀여운 원숭이를 보러가자꾸나!
우울해...
아니... 귀여워...
사진에는 무시무시하게 귀여운 작은 원숭이가 있습니다
새까만 얼굴에 커다란 눈동자... 정말 귀엽네요
보러가자꾸나!
둘은 즐겁게 동물원 구경을 마칩니다
이것저것 귀여운것도 잔뜩 보고,
무엇보다 내 고양이와 함께 돌아다녔으니까요!
더할나위없이 즐거운 기분으로 동물원을 나서면,
어느새 저녁입니다.
집으로 돌아가야죠.
둘은 집으로 향합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최고로 행복할때 쓰러질래...
행복해... ...
둘이 그런 대화를 하며 걷던 도중,
갑자기 치아키가 멈춰섭니다.
뭔가를 바라보고있네요.
시선을 따라가보면...
동물병원입니다.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1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미도리가 동물병원을 바라보면,
사료포대와 간식들이 있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게 먹고싶어서 그러나봐! 아이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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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2
타카미네 미도리 는 통장을 생각했다가, ....말고 지갑을 꺼냅니다.
| 기준치: | 10/5/2 |
| 굴림: | 32 |
| 판정결과: | 실패 |
미도리가 치아키를 바라보면,
동물병원에 갈건지 묻는듯한 표정을 하고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간식..잔뜩 사줄 수 있어..!
둘은 동물병원으로 향합니다
미도리는 신이나서 이거저거 사료들을 담습니다
미도리가 장바구니를 들고 계산대로 향하면,
수의사 선생님이 이것저것 물어봅니다
키우는 고양이의 나이나, 원래 먹던 사료 등에 대해서요.
미도리가 잘 생각해보려 하지만....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우울해... 죽고싶다...
이상하죠? 분명 둘은 오랜기간 함께했는데말이죠.
어쨌던간, 미도리는 그 중 몇가지를 추천받아 구매를 하고,
둘은 동물병원 문을 나섭니다.
그대로 집으로 돌아가려 하는데,
응, 좋아
둘은 공원에 도착합니다.
밤공기가 서늘하면서도 기분이 좋네요.
기분좋게 발을 옮기던 미도리는, 문득 떠올립니다
그러보니 여기는 우리에게 깊은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처음으로 치아키와 만난 곳이니까요. 이곳에서 치아키를 데려왔었죠.
그 순간, 미도리는 또하나의 기억을 떠올립니다.
분명히 치아키와 만난지는 꽤 되었는데,
첫만남의 기억에서 이 공원은 어제와 다를 것 없는 계절이었습니다.
꽃 하나, 풀한포기 하나도 차이가 없는 계절.
이건 부정할 수 없이 이상한 기억이지요.
SAN 1/1d2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SAN 1 감소
이상하다...
이렇게 행복하고 이상한게 꿈이 아닐리가없어...
...집에 갈래...
어디선가, 야옹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미도리가 그 방향을 바라보자, 웬 검은색 고양이가 윙크를 합니다.
검은색 고양이는 새침하게 미도리를 바라보다, 이내 다시 한번 야옹 소리를 내고
수풀속으로 사라집니다.
아, 정말 꿈이 아닐까요! 내 고양이가 사람이 되다니!
게다가 즐거운 데이트를 즐길 수 있었어요!
심지어, 자고 일어났는데도 다음날에는 고양이는 계속 사람이네요!
아마 고양이의 신님꼐서 축복을 내려주신게 아닐까요!
rolling 1d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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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도리는 앞으로 3일동안 치아키카 고양이에서 사람이 된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END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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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상 : 전날, 미도리는 술을 마시고 집으로 오던 중 공원에서 고양이 한마리를 귀여워 하면서 소세지를 주면서 우쭈쭈 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 고양이는 영물 고양이로, 자기를 새끼고양이 취급 한 미도리에게 심술을 부립니다. 같이 살던 치아키를 "고양이에서 사람으로 변한 것"이라고 착각하게 하는 것 말이죠. 그래서 고양일적의 기억에 상세하게 나지도 않고, 치아키를 처음보는 것 마냥 다루게 됩니다.
치아키가 자신은 사람이라고 말할 때 마다, 냥냥거리는 소리로 나옵니다(ㅋㅋㅋㅋ( 치아키 성격상 꾸준히 자기가 사람이라고 말할 것 같아서,,,, 그리고 어딘가 이상한 미도리를 걱정하면서 귀여운걸 보여주기 위해 여기저기 놀러다닌다! 라는 설정이었습니다!!
모리사와 치아키 는 미도리의 말을 기다리면서 앉아있습니다
아...우울해...
우리집 고양이니까...
나는 타카미네 치아키라고 생각했는데...
고양이의 솜방망이 토닥임을 받은 미도리 SAN+1
<< 이부분 너무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쪽은 결혼하면 아내쪽이 남편 성으로 바뀐다는것, 알고 계신가요^^???
졸지에 "너, 내 성 해라" 하고 프로포즈 받아버린 치아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퍼,,, 잘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너무 귀엽고 재밌었네요 ^^^ 나니님 당황하시는거 보는것도 재밌었구 (왜그렇게 절 놀리는지 알것같더라구요~ 이거 꿀잼이네~ 다음번에 힐링시날 함 더 모셔가야겠어요~~
시나리오 작성 : 새밍 님
KPC : 모리사와 치아키 (울끕)
PL : 타카미네 미도리 (나니님)
미도치아로 다녀온 힐링시날입니당 ^^9 넘나잼썼네요 로그보니까 또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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